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기관지 상피 모델’ 개발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0-04-22 20:01 송고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인공 피부를 개발하는 클리셀이 하버드 의과대학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구를 위한 정보공유 요청을 받았다.

클리셀은 지난 4월 초 하버드의대 신경외과 초이퐁 초 교수가 공식 서신을 통해 클리셀이 3D 바이오프린터로 개발한 기관지상피 모델에 관한 정보 공유를 긴급하게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리셀이 개발한 인공 기관지상피 모델은 3D 바이오프린터 ‘U-FAB’를 이용해 구현한 것이다. 이 모델은 코로나19를 포함해 다양한 바이러스 기전을 연구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로 사용될 수 었다.

초 교수는 뇌혈관 연구와 신약개발에 권위자로 뇌신경혈관 오가노이드와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다. 초 교수 연구팀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관련 모델을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클리셀의 솔루션이 코로나19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연구팀은 클리셀의 바이오프린팅 솔루션을 활용해 인간 폐조직을 모사한 체외 테스팅 플랫폼을 제작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경로와 폐의 혈관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계획이다.

클리셀은 향후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업을 통해 바이러스 연구나 치료법 개발에 대한 테스트 베드를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 외에 약물전달, 독성, 염증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U-FAB는 미국 보스턴 지역의 주요 대학 및 병원의 세계적인 석학들로 구성된 ‘보스턴 바이오프린팅 컨소시움(BBC)’에서 다양한 조직공학 분야의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jjsung@news1.kr